LG산전은 스페인의 산업용 콘덴서 제조업체인 인터내셔널 커패시터즈사에
2년간 4백50만달러 상당의 인버터(전동기 속도제어 장치)를 독점 공급키로
이 회사와 계약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인버터는 직류를 교류로 변환해 전동기(모터)의 회전속도를 변화시키는
제어장치다.

국내에서는 LG가 최초로 인버터 개발에 성공, 해외 업체들을 제치고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인버터는 스타버트-iS3, 스타버트-iG, 스타버트-iH,
스타버트-iV 등 4종이다.

UL(미국 품질규격),CE(유럽 품질규격) 등 해외 규격을 만족하고 있다.

LG는 지난 해 미국 및 이탈이아의 대형 업체와 2천5백만달러 규모의
인버터를 공급키로 계약했으며 독일 영국 업체들과도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