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탐방] '서울방송' .. 매출 작년 60%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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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방송(SBS)은 코스닥시장과 거래소시장을 통털어 유일한 공중파 방송주다
주요 수입원은 광고판매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광고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업황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광고판매율이 50%를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
지난해에는 2백70억원의 적자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1백80도 바뀌었다.
광고판매율이 90% 이상이다.
경기회복으로 기업들의 마케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진 덕분이다.
현대증권은 서울방송의 올 예상매출액을 3천8백80억원으로 추정한다.
지난해보다 60% 가량 늘어난 규모다.
순이익은 4백50억원으로 1년만에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
올 상반기에만 이미 1천6백22억원의 매출액에 2백12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들였다는 점에서 이 정도 규모는 산술적으로도 충분하다고 현대증권은 설명
한다.
2001년부터 통합방송법이 실시되면 서울방송의 사업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통합방송법 실시로 공영방송인 KBS2TV의 광고가 폐지되면 서울방송과
문화방송이 광고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방송사 전체적으로 봤을 때 광고배정시간이 줄어들게 돼 단위시간당 광고비
가 인상될 것은 당연한 이치다.
현대증권은 이같은 가정을 전제로 2001년 서울방송의 매출액은 7천3백억원
이상, 순이익은 9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금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동원증권도 서울방송이 2001년에 4천2백억원
이상의 매출액에 5백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무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말 88.2%였던 부채비율은 올 상반기에 33%로 낮아졌다.
대신 유보율은 지난해 48%에서 올해 1백20%로 높아졌다.
주가 움직임이 둔해 상승속도가 느린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유일한
공중파방송주라는 프리미엄과 통합방송법 실시에 대한 기대로 주가상승에
가속도가 붙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
주요 수입원은 광고판매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광고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업황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광고판매율이 50%를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
지난해에는 2백70억원의 적자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1백80도 바뀌었다.
광고판매율이 90% 이상이다.
경기회복으로 기업들의 마케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진 덕분이다.
현대증권은 서울방송의 올 예상매출액을 3천8백80억원으로 추정한다.
지난해보다 60% 가량 늘어난 규모다.
순이익은 4백50억원으로 1년만에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
올 상반기에만 이미 1천6백22억원의 매출액에 2백12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들였다는 점에서 이 정도 규모는 산술적으로도 충분하다고 현대증권은 설명
한다.
2001년부터 통합방송법이 실시되면 서울방송의 사업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통합방송법 실시로 공영방송인 KBS2TV의 광고가 폐지되면 서울방송과
문화방송이 광고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방송사 전체적으로 봤을 때 광고배정시간이 줄어들게 돼 단위시간당 광고비
가 인상될 것은 당연한 이치다.
현대증권은 이같은 가정을 전제로 2001년 서울방송의 매출액은 7천3백억원
이상, 순이익은 9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금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동원증권도 서울방송이 2001년에 4천2백억원
이상의 매출액에 5백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무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말 88.2%였던 부채비율은 올 상반기에 33%로 낮아졌다.
대신 유보율은 지난해 48%에서 올해 1백20%로 높아졌다.
주가 움직임이 둔해 상승속도가 느린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유일한
공중파방송주라는 프리미엄과 통합방송법 실시에 대한 기대로 주가상승에
가속도가 붙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