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가 중국의 WTO(국제무역기구)가입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7일 데일리에서 "중국의 WTO가입에서 눈여겨 볼 부문은
정보통신산업의 개방"이라며 "향후 중국시장은 다국적 정보통신사업자의
각축이 될 것이며 미국의 영향력은 더욱 증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우는 이어 "이동통신가입자수에 있어 중국은 현재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통신대국이어서 시장잠재력이 높으며 중국정부도 이동단말기 수요가
2000년에 4천6백만대에서 2003년엔 1억대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고 밝혔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이재호 연구원은 특히 "중국시장에 연고를 갖고 있는
미국의 모토로라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놓는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 회사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단말기를
납품하고 있는 텔슨전자는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