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대우"(DAEWOO)라는 브랜드로 7천만달러어치의 휴대폰을
유럽에 수출한다.

대우는 맥슨전자와 제휴해 개발한 플립형 휴대폰 7천만달러어치를
스페인 유통업체인 비텔콤사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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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대우가 디자인과 마케팅을,맥슨이 기술개발및 생산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제조돼 내년 3월부터 1년간 공급될 계획이다.

대우는 이번 장기 공급계약을 계기로 핸드폰 수출지역을 유럽의
다른 국가와 미국 등지로 확대,내년도 수출물량을 2억달러어치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국내 업체의 뛰어난 기술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우가 30여년간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결합시킨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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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는 지난 2일 스페인에서 개최된 국제 핸드폰 전시회에 이 제품으로
참가,현재 프랑스,네덜란드,이탈리아 등 유럽지역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