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업체 모리가나(대표 원복희)는 미국과 일본에 발모제 1천만달러
어치를 수출키로 하고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계약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아메코(7백만달러) 및 일본 런딕사(3백만달러)에 독점 판매권을 주기로
한 것.

모리가나는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대원제약에도 50억원어치를 공급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리가나(제품명)가 기존 대머리 치료제와 달리 먹는
건강식품으로 발모효과가 우수하고 약물 투여에 따른 부작용이 없다는 게
확인되면서 대량 수주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 제품에 대해 일본 후생성 품질승인 및 통산성 수입허가, 미국
수입승인 등을 획득함으로써 본격 수출의 길을 열었다.

벤처기업인 H&C(대표 조기원)가 개발한 이 발모제는 그동안 한국을 찾은
일본 여행객과 오퍼상 등을 통해 일본에서만 2개월간 1만세트가 팔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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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