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오르는 '5가지 이유' .. 동원경제연구소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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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주가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
주가가 넉달만에 다시 1,000고지에 올랐다.
좀처럼 조정을 받지도 않는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주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 이유로 크게 다섯가지를
꼽았다.
중장기추세를 하락세로 반전시키려면 통화정책 등 크게 다섯가지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이를 근거로 현재 주가의 방향성은 단기적으로 전고점을 도달하느
냐 아니냐 하는 차원보다는 훨씬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통화정책의 긴축전환 가능성이 적다 =주가의 장기추세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은 긴축정책으로의 전환이다.
그러나 현재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우사태 마무리, 내년 총선 등의 일정을 감안하면 현재의 통화정책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듯 하다.
<> 여유자금이 부동산으로 가지 않는다 =대우사태이후 시중자금은 급속히
단기부동화됐다.
만일 이 돈이 부동산시장에 몰렸다면 통화정책은 물론 성장잠재력에도
부정적 요인을 미쳤을 것이다.
부동산경기는 지난 2.4분기 회복세를 보였으나 3.4분기부터 다시 안정세로
돌아섰다.
증시로 자금의 물꼬를 돌리고 있는 고무적 현상이다.
<> 기업수익이 늘고 있다 =추세적으로 기업수익이 줄면 주가는 약세를
보이게 된다.
지금은 아니다.
기업수익은 내년까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는 상반기 영업이익을 월등히 상회할 정도로 막강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여동안 지속된 구조조정의 효과는 내년 이익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인플레 완충력이 크다 =내년 주가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물가상승률이다.
통화확대, 해외 원자재값 상승, 경기회복등으로 이에 대한 우려가 많다.
그러나 기업의 생산성이 요소비용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글로벌경쟁으
로 인해 인플레 완충력은 그 어느때보다 크다.
특히 현재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전자 자동차 정보통신 등은 전형적인
디플레 산업이다.
<> 구조조정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90년대 유독 앵글로색슨계의 주식시장을
대활황으로 이끈 것은 80년대의 구조조정 덕분이라는 분석이 많다.
우리나라도 지난 2년여동안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
개별기업 차원의 구조조정은 진척도가 높다.
적어도 "제2의 대우리스크"는 덜게 됐다.
여기에 대주주가 일반주주의 이익을 가로채는 관행이 일소되는 기업지배구조
조정까지 성공한다면 주가의 상승탄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
주가가 넉달만에 다시 1,000고지에 올랐다.
좀처럼 조정을 받지도 않는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주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 이유로 크게 다섯가지를
꼽았다.
중장기추세를 하락세로 반전시키려면 통화정책 등 크게 다섯가지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이를 근거로 현재 주가의 방향성은 단기적으로 전고점을 도달하느
냐 아니냐 하는 차원보다는 훨씬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통화정책의 긴축전환 가능성이 적다 =주가의 장기추세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은 긴축정책으로의 전환이다.
그러나 현재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우사태 마무리, 내년 총선 등의 일정을 감안하면 현재의 통화정책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듯 하다.
<> 여유자금이 부동산으로 가지 않는다 =대우사태이후 시중자금은 급속히
단기부동화됐다.
만일 이 돈이 부동산시장에 몰렸다면 통화정책은 물론 성장잠재력에도
부정적 요인을 미쳤을 것이다.
부동산경기는 지난 2.4분기 회복세를 보였으나 3.4분기부터 다시 안정세로
돌아섰다.
증시로 자금의 물꼬를 돌리고 있는 고무적 현상이다.
<> 기업수익이 늘고 있다 =추세적으로 기업수익이 줄면 주가는 약세를
보이게 된다.
지금은 아니다.
기업수익은 내년까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는 상반기 영업이익을 월등히 상회할 정도로 막강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여동안 지속된 구조조정의 효과는 내년 이익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인플레 완충력이 크다 =내년 주가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물가상승률이다.
통화확대, 해외 원자재값 상승, 경기회복등으로 이에 대한 우려가 많다.
그러나 기업의 생산성이 요소비용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글로벌경쟁으
로 인해 인플레 완충력은 그 어느때보다 크다.
특히 현재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전자 자동차 정보통신 등은 전형적인
디플레 산업이다.
<> 구조조정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90년대 유독 앵글로색슨계의 주식시장을
대활황으로 이끈 것은 80년대의 구조조정 덕분이라는 분석이 많다.
우리나라도 지난 2년여동안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
개별기업 차원의 구조조정은 진척도가 높다.
적어도 "제2의 대우리스크"는 덜게 됐다.
여기에 대주주가 일반주주의 이익을 가로채는 관행이 일소되는 기업지배구조
조정까지 성공한다면 주가의 상승탄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