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술 미국/일본 55% 수준 .. 전문가 1500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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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체적인 과학기술은 주요 분야별로 가장 앞서 있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평균 47.1%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기술수준의 차이로 오는 2000~2025년 사이에 선진국에서 실현될
핵심기술의 독자적인 개발시기도 평균 5년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의
미래기술(2000~2025)"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15개 과학기술분야, 1천1백55개 주요과제의 실현시기 및 중요도
등에 대해 국내 1천5백여명의 전문가 의견을 받아 지수화한 것이다.
이 조사는 전자.정보를 비롯한 <>통신 <>기계.생산가공 <>교통 <>항공.우주.
천문 <>환경 <>지구.해양 <>에너지.자원.원자력 <>도시.건설.토목 <>소재
<>화학공정 <>생명과학 <>농림수산 <>보건.의료 <>극한기술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국내 연구개발 수준이 가장 높은 부문은 통신분야로 최선진국의 55.5%
수준으로 나타났다.
교통, 전자.정보, 화학공정 분야도 50% 이상으로 비교적 높았다.
이는 이들 기술부문에 대해 정부차원의 집중육성이 이뤄졌으며 기술적으로도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항공.우주.천문, 지구.해양 등의 기술수준은 각각 31.9%, 43.1%로
매우 낮게 조사됐다.
과학자들이 중요도가 높다고 평가한 보건.의료와 생명공학분야도 각각
44.0%와 41.0%로 연구개발 수준이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과제별 국내개발시기와 선진국의 실현시기를 비교예측한 조사에서는
전자.정보, 통신, 환경분야의 격차가 0~4년, 나머지 분야는 대부분 3~8년의
시간적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항공.우주.천문분야의 경우 주요과제의 75.4%가 세계수준과 10년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세계수준과의 격차를 해소하기위해 <>기계.가공 등의 분야는
산.학.연 합동 <>항공.우주.천문,지구.해양분야는 정부주도 <>통신, 전자.
정보 분야는 민간주도 형태로 집중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거대자본의 투입이 필요한 항공.우주.천문, 지구.해양분야는 선진국
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해 기술을 습득하는 전략적 정책수립이 긴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
선진국에 비해 평균 47.1%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기술수준의 차이로 오는 2000~2025년 사이에 선진국에서 실현될
핵심기술의 독자적인 개발시기도 평균 5년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의
미래기술(2000~2025)"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15개 과학기술분야, 1천1백55개 주요과제의 실현시기 및 중요도
등에 대해 국내 1천5백여명의 전문가 의견을 받아 지수화한 것이다.
이 조사는 전자.정보를 비롯한 <>통신 <>기계.생산가공 <>교통 <>항공.우주.
천문 <>환경 <>지구.해양 <>에너지.자원.원자력 <>도시.건설.토목 <>소재
<>화학공정 <>생명과학 <>농림수산 <>보건.의료 <>극한기술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국내 연구개발 수준이 가장 높은 부문은 통신분야로 최선진국의 55.5%
수준으로 나타났다.
교통, 전자.정보, 화학공정 분야도 50% 이상으로 비교적 높았다.
이는 이들 기술부문에 대해 정부차원의 집중육성이 이뤄졌으며 기술적으로도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항공.우주.천문, 지구.해양 등의 기술수준은 각각 31.9%, 43.1%로
매우 낮게 조사됐다.
과학자들이 중요도가 높다고 평가한 보건.의료와 생명공학분야도 각각
44.0%와 41.0%로 연구개발 수준이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과제별 국내개발시기와 선진국의 실현시기를 비교예측한 조사에서는
전자.정보, 통신, 환경분야의 격차가 0~4년, 나머지 분야는 대부분 3~8년의
시간적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항공.우주.천문분야의 경우 주요과제의 75.4%가 세계수준과 10년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세계수준과의 격차를 해소하기위해 <>기계.가공 등의 분야는
산.학.연 합동 <>항공.우주.천문,지구.해양분야는 정부주도 <>통신, 전자.
정보 분야는 민간주도 형태로 집중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거대자본의 투입이 필요한 항공.우주.천문, 지구.해양분야는 선진국
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해 기술을 습득하는 전략적 정책수립이 긴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