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시아증시는 지난 주말의 미국 다우지수 상승과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 대한 영향으로 국가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주말보다 0.33% 떨어진 1만8천1백98.09엔으로
마감됐다.

첨단기술주가 장초반 큰 폭으로 올랐으나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상승세가 확산되지 못했다.

첨단기술주등 성장성이 돋보이는 종목은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나머지
종목들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7% 오른 7,545.03으로 마감됐다.

중국의 WTO가입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으며 미국증시의 강세를 배경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장후반에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관련주가 폭등하면서 2%이상 올랐다.

또 영국 포다폰과 합병예정인 독일 만네스만의 지분 10%를 갖고 있는
통신사 허치슨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블루칩 전체의 오름세를 이끌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금융권에 대한 규제완화 움직임으로
은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전자관련주도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