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날짜.요일.시간 등에 따라 이용할 전화번호를 지정해 통화할 수
있는 수신자부담(080) 서비스를 15일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또 가입자가 휴일날 등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때는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근무시간에 전화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방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요금 과금및 청구도 이제까지 모든 착신번호로 걸려온 통화를 합산해
지정된 전화번호로 통합과금.청구해 왔던 것을 오는 17일부터는 해당 착신
전화번호별로 분리키로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관할 전화국에 하루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080 서비스는 점포없이도 최대 5백개 지점까지 연결이 가능해 전화를
통한 텔레마케팅및 홈쇼핑 영업을 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로 이용요금은
통화요금외에 1회선당 월 4천원이다.

080 전화번호는 080 홈페이지(www.kt080.com)나 한국통신 포털서비스인
한미르(www.hanmir.com)에서 무료로 검색할 수 있으며 서비스 신청 및 문의
는 국번없이 100번으로 하면 된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