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은 휴대폰만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포털서비스
"아이터치 017(www.itouch017.com)"을 개발, 오는 12월 12일께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웹사이트 검색과 전자메일 송.수신은 물론 영화
스포츠 콘서트 등의 티켓예약도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LG카드 대한항공 교보문고 이지클럽 한국경마정보
등 61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콘텐츠를 공급받기로 했다.

특히 이 포털사이트에는 먹거리 오락및 레져 교통 숙박 금융기관 등 7개
분야 46개 아이템별로 전국 2만개 이상의 업소 전화번호와 주소 등을 담은
"시티 인포"란 코너가 설치돼 주요 도시별 생활정보도 얻을 수 있다.

개인정보 관리기능도 있어 친구 등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본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송해 두면 휴대폰을 바꾸거나 분실했을 때도 재입력할 필요없이
홈페이지에 입력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정액제 또는 종량제로 10초당 24원(평상시간대 기준)인 음성
통신요금의 60-70% 수준으로 할 예정이다.

신세기통신은 유선망을 이용하는 PC로는 12월1일부터 포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