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곡만 골라 테이프를 만들 수 있는 맞춤형 카세트테이프
자동판매기가 나온다.

두인전자는 이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골라 테이프로 만들 수 있는
음악자판기 "뮤직시티"를 개발, 12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두인전자는 이달중 서울 강남과 신촌지역에서 시범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뮤직시티에서는 음악을 암호화된 디지털 음원 형태로 저장한다.

기기 한대에 한번에 3천여곡을 담을 수 있다.

음악은 최신가요 팝송 동요등 장르와 가수 이름에 따라 분류돼있다.

이용자는 터치 스크린을 눌러 음악을 선택하고 테이프 표지도 36종류
가운데 고를 수 있다.

가격은 40분짜리 테이프가 5천원.

녹음하는 데는 3분30초 정도 걸린다.

두인전자 관계자는 "도레미레코드 동아기획 뮤직디자인 등 15개 음반사 및
기획사와 음원계약을 맺고 1만5천여곡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기기는 LG산전이 제작했다.

가격은 대당 1천2백만~1천5백만원.

두인전자측은 극장 게임장 편의점 패밀리 레스토랑 스티커사진 매장등을
중심으로 이 기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0342)710-8089

<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