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극히 부진하던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투자가 3.4분기 들어 약간
회복됐다.

재정경제부는 11일 3.4분기 해외직접투자동향을 발표, 신고수리 기준으로
2백94건, 16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건수로 78.2%, 금액으로
2.5%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금액기준으로 1.4분기에는 작년동기대비 8.2%, 2.4분기에는 10.0%를
기록했었다.

1~9월까지의 누적금액은 33억2천만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3.8%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나 북미지역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반면 아시아나
중남미 지역에 대한 투자는 대폭 감소했다.

< 김병일 기자 kb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