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사진을 담아 만드는 "인터넷 케이크"가 나왔다.

베이커리업체 파리크라상은 최근 고객의 사진으로 데코레이션해 주는
케이크를 "파리스케치"란 이름으로 선보였다.

국내에서 이같은 케이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크라상은 고객이 케이크를 주문하면서 인터넷으로 자신이나 애인 친구
등의 사진을 전송해 오면 이 사진이 이미지프린트된 케이크를 만들어 준다.

사진 이미지 프린트에는 먹을 수 있는 식물성 천연색소만 사용한다.

파리크라상은 11일 코엑스(COEX)에서 개막된 서울국제빵과자전(SIBA)에
이 케이크를 출품했다.

내년에는 매장에 사진 스캐너를 설치해 놓고 고객이 가져온 사진을
컴퓨터로 읽어 4분내에 사진이 이미지프린트된 케이크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파리크라상의 김영덕 사장은 "파리스케치는 특별한 것을 좋아하는 n세대
취향에 맞는 케이크"라면서 "누구나 사진으로 장식된 케이크를 받으면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