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시아극동협회(회장 장치혁)의 초청으로 국내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을
러시아 어린이 7명이 대한항공편으로 9일오후 입국했다.

이들은 한국심장재단과 대한항공,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후원으로
세브란스병원에서 무료로 심장병 수술을 받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사정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러시아의 어린이들을 초청했다"며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주는 것은 물론
한.러 우호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러시아극동협회는 지난 5월에 5명, 7월에 6명 등 모두 11명의 러시아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해주었다.

<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