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대표이사 사장 선임 시 집중투표제를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며 "전체 주주의 찬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KT&G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출석 주주의 과반 찬성을 통해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것이 주주 의사를 공정하게 반영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앞서 KT&G는 오는 26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을 단독 안건으로 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상정한 바 있다.안건이 의결될 경우 KT&G에는 '집중투표 방법에 의해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대표이사 사장과 그 외의 이사를 별개의 조로 구분한다'라는 조항이 신설된다. 대표이사 선임 시 집중투표제를 배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집중투표제는 주주에게 이사를 선임할 때 선임하는 이사 수만큼의 의결권을 주는 제도다. 소수 주주가 지지하는 후보의 선임 가능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KT&G의 움직임에 지분 0.4%를 보유한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는 반발하고 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정관 변경에 반대를 권고한 점을 주요 근거로 들고 있다. 이에 대해 KT&G 측은 "복수 후보에게 복수 표를 행사하는 집중투표제의 경우 대표이사 선임을 득표순으로 하게 된다"며 "이때 절반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한 대표이사가 선임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내외 유력 기관투자자와 주요 주주들이 집중투표제를 통해 대표이사를 선임했던 지난해 주총에 대해 여러 경로로 우려를 전달해왔다"며 "'1주 1의결권 원칙'에 따라 전체 주주의 찬반을 제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KT&G는 또 "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투자고수들이 방산, 반도체, 바이오, IT 등 각 섹터에서 종목별 차별화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같은 섹터 주요 대형주 중에서도 한 쪽은 사들이고 다른 쪽은 덜어내는 등 옥석가리기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장 한 시간 동안 네이버(순매수 3위)와 SK하이닉스(순매수 8위), LIG넥스원(순매수 20위) 등을 많이 사들였다. 반면 네이버와 함께 양대 IT주인 카카오는 순매도 11위,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양대 대형주를 이루는 삼성전자는 순매도 20위, 최근 방산주 상승세를 주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순매도 8위였다. 투자 고수들은 같은 섹터에서도 종목마다 그간 주가 오름세와 실적 전망 등 주요 요인 등을 따져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분위기다. 방산섹터에선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일부에 차익실현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한달간 주가가 약 32% 올랐다. 같은 기간 LIG넥스원 주가는 약 2% 내렸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커머스 부문 전망이 엇갈린다. 네이버는 최근 커머스 앱 신규 출시 등을 발표하며 커머스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서비스를 12일 별도 앱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6월2일부터는 중개 수수료 정책을 변경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개수수료 정책 변경의 핵심은 결국 전반적으로
코스피가 개인의 현물주식 매수와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2차전지주는 약세다.코스닥은 바이오주 강세에 2% 가까이 오르고 있다.14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36포인트(0.21%) 내린 2568.28에 거래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006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2억원어치와 22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148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5%와 2.15%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도 1.84% 강세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67% 내리고 있다. 삼성SDI가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면서 2차전지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모습이다.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1.24%와 0.6% 내리고 있다.NAVER는 3.01% 빠지는 중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2.18%(1.69%) 오른 734.9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6억원어치와 417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개인은 179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알테오젠은 6.93% 급등 중이며 HLB는 1.62%, 삼천당제약은 3.4%, 코오롱티슈진은 5.71%, 클래시스는 3.67% 오르고 있다.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3.03%와 0.52% 하락 중이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0.09%) 하락한 달러당 1455.7원에 거래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