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널리스트 분석'' ]

조영훈 < 굿모닝 증권 투자분석부 >

다우데이타시스템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 컴팩, LG IBM, 시만텍,
오토데스크, 어도비 등 세계적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업체와 국내의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등까지 총 10개사와 총판계약을 맺고 있다.

이 회사는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4백여개 협력업체에 각종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전문 유통업체다.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은 97년까지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신장세를 보였으며
외환위기를 겪은 98년에도 6.6%의 성장을 나타냈다.

99년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정보화투자 증가, 신제품 출시 등으로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은 2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에 힘입어 7월까지 이 회사의
제품군이 소속된 패키지소프트웨어부문의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49%나 증가,
소프트웨어산업은 한단계 레벨업된 성장세를 시현했다.

이에 따라 다우데이타의 올해 매출은 2백60% 증가한 6백4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이익은 적자에서 25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마진율이 좋은 Autocad 와 Adobe 등의
신규매출이 크게 증가한 점과 전반적인 고가제품 판매확대에 기인한다.

이 회사의 매출은 대부분 상품매출이며 소프트웨어부문이 거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산업의 특성상 제휴업체 소프트웨어의 단순공급을 넘어
SI(시스템통합)와 컨설팅업무를 함께 영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하드웨어
매출 역시 10%를 상회하고 있다.

99년 7월부터 다우데이타는 소프트웨어전문 포털사이트 구축을 통한
인터넷사업에 진출을 위해 투자를 시작했다.

아직은 투자규모가 1억원에도 못미치는 미미한 수준이나 다우기술을 비롯한
계열사들의 협력을 통해 인터넷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과 종합포털사이트
와 달리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로서의 이점을 살려 소프트웨어시장이라는
니치마켓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등이 성장잠재력을 밝게 해주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시장이 세계소프트웨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8년
기준으로 1.12%로 92년 0.55%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또한 국내
총생산액 대비 소프트웨어산업의 매출비중도 92년 0.39%에서 1.34%로
증가했고 향후에도 이런 비중확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우데이타는 꾸준한 외형성장과 경쟁력 있는 총판업체로서
안정적 수익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