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을 보다 자유롭게 하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미래정보사회 구현을 위해
앞장서는 것이 저희 세원텔레콤의 목표입니다"

세원텔레콤 홍성범 사장은 뉴밀레니엄 시대의 정보통신 개척자로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이렇게 피력하고 향후 사이버 이코노미를 위한
금융단말기,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정보기기, 소시티를 위한 이동통신기기의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무대로 진출한다는 야망을 갖고 있다.

"당사는 기술력에서 뿐만아니라 기업문화에서도 타기업과 다른면을 갖고
있습니다. 창사 이래 단 한번의 노사분규도 없었다는데서 세원의 기업문화를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창업에 뜻있는 젊은이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벤처
회사 설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3자 배정을 통해 당사 주식을 액면가로
전직원들에게 배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스톡옵션제를 실시, 성과에 따른
보상은 물론 격주 휴무제 기숙사운영 단합대회 등을 통해 직원의
복리후생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홍 사장은 또 현재 생산하고 있는 CDMA, GSM을 기반으로 향후 ITM-2000
및 SMARTPHONE 사업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MP3 플레이어
생산은 물론 MP3 인터넷 콘텐츠사업 등 점차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당사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우수한 인적자원 및 우호적인 노사관계 연구
생산 마케팅 경영지원 기능의 유기적인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기업간 우수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경쟁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제반 여건이 형성됐기에 이동통신산업 진출, 2년이 안된 짧은 시간에
자체단말기를 개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 사장은 기업은 조화를 이루는 경영을 했을 때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세원텔레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당당한 브랜드로
자리잡는 그날까지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경영인이 되고 싶다고
자신의 소망을 피력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