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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신, 전기라디에이터 60% 점유 .. 올해 3만여대 판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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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기구 전기라디에이터를 생산하는 흥신(대표 서창우)이 살아나고 있다.

    작년 3월 부도처리된 후 올해초 화의인가를 받아 재기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것.

    이 회사는 요즘 하루 1백60여대의 전기라디에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부도 이전의 1백30여대에 비해 23% 늘어난 것.

    덕분에 이탈리아 독일 등 외국산이 장악하던 전기라디에이터 시장에서
    이 회사의 점유율은 올들어 60%로 껑충 뛰었다.

    올해에만 3만여대를 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도 직전인 97년엔 1만2천여대를 팔아 40%의 점유율을 차지했었다.

    이 회사는 IMF 한파의 직격탄을 맞아 쓰러졌다.

    받은 어음이 부도를 맞은데다 3년간 10억원을 쏟아부으며 개발한 디젤차량
    매연여과장치 수요가 뚝 끊긴 것.

    서울시 청소차 1천여대에 공급된 것을 제외하고는 주문이 이어지지 않았다.

    서창우(42) 사장은 좌절하지 않고 사재출연으로 재도약을 꾀했다.

    5백%에 이르던 부채비율이 80%로 떨어졌다.

    매연여과장치 사업을 중단하는 등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종업원수도 60명에서 30명으로 줄였다.

    종업원들은 급여삭감의 고통을 감내했다.

    휴식시간을 자진반납하는 열의를 보였다.

    서 사장이 승부수를 던진 품목은 전기라디에이터.

    27년간 기술력을 쌓아온 아이템이었다.

    깨끗하고 안전한 선진국형 난방기구란 점 때문에 시장전망도 밝았다.

    곁눈질하느라 돌보지 않던 이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안전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개발이 뒤따랐다.

    과열이 되면 끊어지는 퓨즈를 1개에서 3개로 늘린 제품을 개발했다.

    3중 안전장치를 한 것이다.

    생산성 향상을 통해 대당 원가를 2만원씩 절감하는 노력도 이어졌다.

    공격마케팅도 단행했다.

    작년말 제품하자로 인한 배상보험에 가입했다.

    서 사장은 연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마이애미대학에서 MBA 과정을 밟은
    경영전문가.

    벽지를 만드는 동남갈포를 경영하다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89년 흥신을
    인수했다.

    서 사장은 요즘 열교환기 수출에 열중하고 있다.

    내수에 주력하는 전기라디에이터 사업은 원용권 전무에게 맡기고 자신은
    수출전선에 몸을 던졌다.

    올들어서만 4차례 캐나다를 찾았다.

    덕분에 연간 30만달러 수준에 머물던 열교환기 수출액이 내년부터는 연간
    80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032)812-3051~4

    < 오광진 기자 kjo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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