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증시에서 대구은행이 전주말보다 5.37% 상승한 것을 비롯 경남은행
5.26%, 제주은행 4.34%, 전북은행 2.04%, 광주은행 1.08%, 부산은행 0.67% 등
지방은행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대구은행이 5백만주 거래된 것을 필두로 대부분 2백만~3백만주씩 거래되는
등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다.

이에 반해 외환은행과 한미은행은 소폭 하락했으며 한빛 국민 주택은행만
상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경우 실적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는데다
최근 상승장에서 주가가 오르지 못했다며 추가 상승여력이 크다고 지적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