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상사는 연간 거래금액이 6천만달러에 이르는 아프리카산
원목의 아시아 공급권을 확보했다.

SK상사는 합판용 열대 원목인 "오쿠메"의 생산 및 판매 세계 1위
업체인 가봉국영목재공사(SNBG)와 연간 30만평방m의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고 8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상사는 연간 30만평방m의 원목을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대만 등지로 독점공급하게 됐다.

SK상사는 인도네시아 등지에서의 산림 개발 및 원목 가공에 대한
직접 투자와 운영 경험 등을 강조,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SNBG사는 가봉의 원목 가운데 80%에 이르는 오쿠메를 생산하면서
독점 수출권을 갖고 있으며 전세계 원목 거래량의 14%를 차지하고
있다고 SK상사는 설명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