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차 인터폴(국제형사 경찰기구)총회가 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막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종필 국무총리와 60여개국 치안총수 등 9백여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는 인터폴 서울총회에서는 테러리즘,마약밀매,
조직범죄,인신매매,공무원 독직,문화재 밀매 등 지구촌 범죄에 대한
대책을 주요의제로 다루게 된다.

총회는 각국 대표가 참석하는 8차례의 전체회의와 토론을 거쳐 테러,마약
등 국제적 범죄에 대한 각국 경찰간의 협력증진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 13명의 인터폴 집행위원 가운데 임기가 만료되는 5명의 후임자를
선출하고,2000년과 2001년 총회 개최지도 선정하게된다.

이번 총회기간중 김광식 경찰청장은 루이스 프리 미국 FBI(연방수사국)
국장등 주요 국가의 치안총수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국가간 경찰교류
협력체제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