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을 신청중인 대정크린(대표 김진시)이 자체 개발한 정전필터를
국내 자동차업체들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최근 정전필터를 현대차 기아차 및 대우차에 적용키 위해 협의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정전필터는 0.3미크론m이하의 입자를 잡을 수 있는 첨단 부직포
제품이다.

일반 필터로는 이렇게 작은 입자를 잡을 수 없다.

국내 최초, 세계 4번째로 개발해 NT(신기술)마크를 획득한 이 정전필터
(부직포)는 공기정화기용 필터, 마스크, 가전용 배기필터 및 자동차용 캐빈
필터 등에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전 차종에 이같은 필터를 채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2천cc급 이상 고급 차종에만 달고 있으나 향후 전 차종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또 산업시설에서 발생되는 폐기물과 오염된 식수의 정화.분리에
있어 효력을 발휘하는 활성탄소섬유 부직포필터를 최근 국산화해 공급중이다.

이같은 국산화 제품들의 공급으로 연간 약 1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생길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신제품의 출시에 따라 회사 매출(당기순이익)은 지난해 50억원(1억1천만원)
에서 올해는 85억원(9억2천만원), 내년에는 1백50억원(19억6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02)501-0272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