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청장 소환 .. 검찰, 금품수수여부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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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재참사를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7일 오후 이세영 인천 중구청장
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유흥업소의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중구청이 무허가 등
불법영업을 하는 업소에 대한 단속을 소홀히 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이
청장을 소환했다"며 "일단 이 구청장은 참고인 자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중구청 위생팀 직원 신윤철(33)씨가 "무허가 업소를
단속하면 상권이 위축돼 구청장이 좋아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점을 중시, 이
구청장이 단속을 소홀히 한 대가로 상인들에게 금품을 수수했는 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중구청 사회산업국장과 복지보건과장 식품
위생팀장 공중위생팀장 등 간부 4명을 소환해 미성년자 출입업소에 대한 단속
실태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올해 초까지 인천중부경찰서장을 지낸 최모(54) 총경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최 총경이 지난해 11월 정씨를 구속해야 한다는 부하직원의 건의를
받고도 묵살한 이유와 정씨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았는 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경찰은 또 구속된 라이브II 호프 소유주 정성갑(34)씨의 측근인 이모(27)씨
와 박모(28)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경찰 고위간부 등에게 돈을 준 내역과
뇌물장부 작성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
경찰은 정씨의 수첩에서 이름이 발견된 24명의 경찰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경찰 49명 등 모두 80명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고 이중 10명이
구속됐다.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
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유흥업소의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중구청이 무허가 등
불법영업을 하는 업소에 대한 단속을 소홀히 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이
청장을 소환했다"며 "일단 이 구청장은 참고인 자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중구청 위생팀 직원 신윤철(33)씨가 "무허가 업소를
단속하면 상권이 위축돼 구청장이 좋아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점을 중시, 이
구청장이 단속을 소홀히 한 대가로 상인들에게 금품을 수수했는 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중구청 사회산업국장과 복지보건과장 식품
위생팀장 공중위생팀장 등 간부 4명을 소환해 미성년자 출입업소에 대한 단속
실태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올해 초까지 인천중부경찰서장을 지낸 최모(54) 총경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최 총경이 지난해 11월 정씨를 구속해야 한다는 부하직원의 건의를
받고도 묵살한 이유와 정씨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았는 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경찰은 또 구속된 라이브II 호프 소유주 정성갑(34)씨의 측근인 이모(27)씨
와 박모(28)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경찰 고위간부 등에게 돈을 준 내역과
뇌물장부 작성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
경찰은 정씨의 수첩에서 이름이 발견된 24명의 경찰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경찰 49명 등 모두 80명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고 이중 10명이
구속됐다.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