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가 중국에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 공장을 설립한다.

오리온전기는 최근 중국의 CDT업체인 소주신성전자유한공사(소주신성전자
유한공사)와 합작해 장쑤성(강소성) 쿤산(곤산)시에 "오리온신성전자
유한책임공사"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오리온전기의 지분은 53%로 자본금 투자규모는 1천6백만달러다.

오리온신성전자유한책임공사는 모두 9천1백54만달러를 투입해 15인치와
17인치 CDT를 연간 1백65만대 생산할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오리온전기는 이 중국 합작법인에 7천5백만달러 규모의 유휴설비를
수출하는 방법으로 투자하게 된다.

이 공장은 2001년 6월 상업생산을 개시하며 장기적으로 4백만대 규모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오리온전기는 현재 워크아웃 상태지만 연간 1억개에 달하는 CDT 시장의
최대 수요지인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신규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