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의 한국투자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올들어 10월까지 일본기업의 한국투자가 10억5천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27%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올들어 성사된 일본기업의 주요투자 내용은 동제련업체인 닛코금속이 지난
8월 LG금속에 투자한 2억2천만달러를 비롯 세라믹콘덴서 업체인 타이요유전의
2억1천만달러, 합섬업체 도레이가 새한에 투자한 1억5천만달러 등이다.

대사관은 현재 추진중인 도레이와 새한간의 대규모 프로젝트 등을 감안하면
올해 일본기업의 한국투자는 13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쓰이물산의 경우 지난 8월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에 15억달러규모의
투자 제안서를 제출, 한국의 석유화학분야 진출을 모색중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