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미테크 시대"

성형외과 의사 김삼(39)씨가 "나도 21세기 카오스 미인이 될 수 있다"
(청년정신, 8천원)를 펴냈다.

저자는 "이제 미의 기준이 달라지고 미인의 조건도 바뀌고 있다"면서
21세기형 미인 만들기 비법을 가르쳐준다.

그는 미스 아메리카 2000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한국 입양아 수잔 스패포드를
예로 든다.

1백62cm의 자그마한 키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외모.

그런 그녀가 아시아계 최초로 3위에 올랐다니.

그는 수잔 스패포드를 "카오스 미인"이라고 부른다.

카오스 미인은 그동안의 정형화된 미인과 완전히 다른 21세기형 미인의
새로운 이름이다.

그것은 당당함과 건강함, 묘한 아름다움과 능숙한 변신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그는 "개성미를 강조하는 흐름은 이미 대세를 이루고 있다"며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을 가꾸는 방법과 자신의 외모를 "개인 브랜드"로 디자인하는 법을
안내한다.

10년 이상 젊어진다는 주름살 예방체조도 소개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