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99년도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현대는 지난 2일 노사대표가 합의한 내용에 대한 노조원의 찬반투표
결과, 67.5%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5일 발표했다.

현대는 상여금 7백%와 성과급 1백50%를 연말에 지급하고 생산격려금
88만원 가운데 50만원을 협상타결 즉시 지급키로 했다.

현대는 이번 임금협상 타결로 주문이 밀려있는 트라제XG 등 각종 차량의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달 임금 및 단체협상안에 합의했으나 노조원
투표에서 부결돼 재협상을 실시 이날 최종 타결이 이뤄졌다.

이계안 사장은 "이번 노사협상 타결은 투명경영과 현장경영을 강조하는
원칙에 모든 임직원이 찬성한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현대자동차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