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휴대폰이 프랑스 시장 진출 1년만에 현지에서 최고의 휴대폰
으로 선정됐다.

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프랑스의 소비자 전문잡지인
"끄 슈아르"가 18개 휴대폰의 성능과 가격을 비교한 결과 삼성의 "SGH 2100"
모델이 모토롤라 등 3개 휴대폰 모델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감도와 접속력, 가격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으며 모토로라는 견고성
에서 삼성보다 뛰어나지만 접속력에서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잡지는 가격, 무게, 감도, 접속력, 조작 편의성, 견고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KOTRA는 최근에는 인터넷 접속과 같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고부가가치
휴대폰이 선보이고 있어 수출전망이 특히 밝다고 말했다.

올해 프랑스의 휴대폰 시장은 가입자가 지난해보다 1백% 증가한 2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