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명예총재인 김종필 국무총리는 4일 내년초 당으로 복귀, 16대
총선을 진두지휘할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춘천 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열린 자민련 "신보수토론회"
만찬에 참석, "내년 정월에 당으로 복귀하겠다"며 "(16대 총선을)마지막
기회로 알고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지금은 대통령을 모시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내 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데 당에 복귀하면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당의 단합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만찬장에는 지난 96년 자민련을 탈당한 최각규 전 강원지사가
참석, 눈길을 끌었다.

< 춘천= 김형배 기자 kh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