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은 오는 12월1일부터 일반 PC는 물론 휴대폰으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유.무선 포털서비스(i-touch017)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이동중 휴대폰만으로 유.무선 포털사이트(www.itouch
017.com)에 접속해 웹사이트 검색은 물론 E메일 송수신, 개인정보관리,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신세기는 이를 위해 최근 미국 폰 컴(phone.com)사와 제휴해 휴대폰
액정화면에 적합한 웹브라우저(HDML방식)를 도입해 상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i-touch017은 <>각종 정보제공 서비스 <>증권 은행 등의 금융거래 서비스
<>전자상거래 등의 인터넷 채널서비스 <>웹사이트 직접연결 및 북마크
<>E메일 송수신 <>개인정보관리 및 동호회,게시판 등으로 구성된다.

신세기통신은 i-touch017서비스에 가입하는 모든 가입자에게 무료로 E메일
계정을 나눠주고 홈페이지도 무료로 구축해줄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유.무선 포털서비스 전용 단말기로 폰 컴사의 WAP
(무선어플리케이션 프로토콜) 브라우저를 채용한 현대전자 단말기를 12월1일
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신세기통신 정태기 사장은 "음성중심의 통신서비스는 인터넷 기반의 데이터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해 앞으로 통신산업은 인터넷 네트워크가 주도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신세기통신은 이 부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이동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