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가 필립스사와 협력을 검토중이다.

변대규 휴맥스 사장은 3일 "필립스사의 수신제한시스템을 라이선스해 디지털
셋톱박스를 생산하게 됐다"며 필립스를 제외하고는 휴맥스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변 사장은 "10월부터 유럽시장에 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
시장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필립스사와 협력해 나가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변사장은 방송장비 시장의 선두주자인 필립스사와 협력을 통해 향후 방송사
에 대한 디지털 수신기 공급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휴맥스가 필립스사와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증권업계에 전해지면서
이날 휴맥스의 주가는 9% 이상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