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브리지스톤의 클럽과 볼을 수입 판매중인 석교상사는 최근 마케팅대상
을 상급자에서 초중급골퍼들로 바꿨다.

국내 유명선수들은 브리지스톤 클럽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볼메이커정도로 인지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골프공시장에서 브리지스톤제품은 15%내외로 외국산중 2~3위권
이지만 클럽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석교상사 이민기 사장은 4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막되는 99한경골프
박람회를 도약의 무대로 삼을 계획이다.

이 사장은 "최광수 김성윤 한영근 등 유명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브리지스톤 제품의 탁월함을 일반골퍼들에게 집중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지스톤의 빔티탄드라이버는 2백90cc의 대형헤드에 경량샤프트를 장착,
헤드스피드를 높여주는 제품.

투어스테이지V3000아이언세트는 비거리를 늘리고 타구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도록 설계됐다.

또 뉴잉볼은 일본에서 단일품목으로 사상 최대인 7천7백만여개의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석교상사는 박람회장에서 관람객들의 스윙모습을 교정해 주고 알맞은 클럽을
제안할 계획이다.

사이언스아이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헤드스피드 스핀량 타출각도 등을 분석한
다음 한영근 김성호 곽유현 등 프로들이 스윙모습을 교정해주는 행사를
갖는다.

클럽구입고객에게는 뉴잉컬러볼도 제공한다.

석교상사는 지난 84년부터 브리지스톤 제품을 국내에 보급해 왔다.

이 회사의 김승학 회장이 현역시절 브리지스톤과 스폰서계약을 맺었던 것이
인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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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