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가 이틀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증시는 3일 국가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도쿄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83% 떨어진 7,580.09로 마감됐다.

장초반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하게 상승했다.

특히 일본 NEC와 도시바 등이 컴퓨터 플로피드스크 이상으로 제소당했다는
소식과, 일본 NEC가 생산한 D램에서 이상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컴퓨터
반도체 관련주가 급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외국인들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으로
반전됐다.

금융관련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홍콩 항셍지수는 0.59% 내렸다.

전장에서 차이나텔레콤등 정보통신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강세분위기를
형성했으나 오후장들어 블루칩중심의 팔자물량이 쏟아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보유한 주식의 매각문제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었
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블루칩의 상승으로 1%가까이 올랐다.

부동산관련주들이 계속 강세를 나타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