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는 4일 진로쿠어스맥주 인수를 위한 최종계약을 진로채권단과
체결할 예정이다.

OB맥주 관계자는 3일 "지난 8월 시작된 진로쿠어스 실사작업이
10월 말 끝나 4일 진로채권단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4천8백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그는"진로쿠어스의 종업원은 전원 재고용을 보장하고 진로쿠어스맥주는
카스맥주(주)로 회사명을 바꿔 별도 법인으로 하되 본사는 청주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OB맥주는 합작 파트너인 벨기에 인터브루측과의 의견 조율및 진로쿠어스에
대한 정밀점검등으로 시간이 필요해 당초 일정보다 계약 체결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OB맥주는 지난 7월30일 청주지방법원으로부터 인수계약 체결 마감시한을
11월 6일로 하는 조건으로 진로쿠어스맥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8월18일 부터 실사를 벌여왔다.

최인한 기자 janus@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