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강세에 힘입어 사채시장에서 거래되는 장외주식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2일 PBI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장외종목
14개중 8개종목이 올랐다.

2개종목이 내렸으며 4개종목은 보합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삼성SDS 삼성자동차 한솔PCS LG텔레콤 나래이동통신
온세통신 교보증권 아시아나항공 등이다.

종목별로 보면 이동통신업체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했다.

코스닥 등록절차를 밟고 있는 한솔PCS는 거래일수로 4일연속 올랐다.

이 기간동안 주가는 2만5백원에서 2만1천2백50원으로 상승했다.

LG텔레콤도 이틀째 상승하면서 2만5천원대로 올라섰다.

다만 코스닥 등록이 늦어지고 있는 한국통신프리텔의 경우 전날 5백원
하락한데 이어 이날은 보합세를 보였다.

최근 법인보유물량이 대거 출회되면서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교보증권은 전날보다
2백원 오른 1만2천2백원에 거래됐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간의 하락을 마감하면서 전날보다 1백원 오른 8천7백원을
기록했다.

한시적으로 공장을 재가동하고 있는 삼성자동차는 전날보다 50원 상승한
2천2백원을 기록했다.

강원랜드 주가는 5일째 약세를 보였다.

동종업체인 파라다이스에 대한 등록허용논란이 일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재료로 상승곡선을 그리던 두루넷은 이날 소폭 하락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