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정부의 전력산업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발전부문에 경쟁체제를
도입키 위해 발전사업부문을 분할키로 결의했다.

한전은 2일 열린 이사회에서 발전사업 부문을 6개의 자회사로 분할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전에서 분할 독립되는 회사의 상호는 수화력의 경우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한국남부발전(주) <>한국동서발전
(주),원자력은 <>한국원자력발전(주)로 각각 정해졌다.

이들 회사의 주식은 한전이 100% 소유하게 된다.

분할로 인하여 신설회사로 이전되는 재산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한전
발전부문의 자산 34조원과 부채 18조원이다.

한전은 다음달 하순 주주총회를 열어 발전사업 분할승인을 얻은뒤 곧
바로 창립총회를 열어 신설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제정되는 즉시 법인
설립등기를 끝낼 방침이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