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하락세로 반전된 미 다우지수는 새로 편입된 마이크로소프트(MS) 등
4개 종목 덕분에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우지수 산정종목에 편입된 MS 인텔
홈데포 SBC커뮤니케이션스 등 4개 종목은 다우지수를 5.82포인트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이날 MS와 인텔 주가는 소폭 떨어졌지만 홈데포와 SBC커뮤니케이션스
주가가 각각 0.66%와 0.47% 올라 다우지수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편입대상에서 제외된 굿이어타이어, 시어스 로벅, 셰브론, 유니온
카바이드 등 4개 종목은 내림세를 탔다.

셰브론은 소폭 올랐지만 굿이어타이어는 4.84%, 시어스 로벅은 3.77%나
떨어졌다.

유니온 카바이드도 1.43%가 내렸다.

통신은 이들 탈락종목이 이전대로 지수산정에 포함됐더라면 다우지수가
18.05포인트 더 떨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다우지수는 금리인상 우려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직전거래일인 지난 29일보다 81.35포인트 떨어진 10,648.51로
마감됐다.

< 박영태 기자 p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