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의 미국 증시 강세를 배경으로 1일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주말보다 0.31% 상승한 1만7천9백96.92엔으로
마감됐다.

미국증시가 강세를 유지한데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거래량이 대폭 늘었다.

특히 새로 설정된 뮤추얼펀드들이 블루칩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형성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정보통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으나 장 막판 차익매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MSCI지수 비중확대 연기소식으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당초 내년 2월부터 MSCI지수 편입비중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었으나 지진의
여파로 5월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장초반 강세를 보이던 주가는 오후장들어 하락세로 반전돼 전
주말보다 0.51% 떨어진 7,814.89로 마감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미국증시의 상승세로 투자심리는 호전됐으나 정부의 보유주식 매각 방침에
따라 시장동향을 관망하는 세력도 만만치않았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전날보다 1%이상 뛰었다.

블루칩과 부동산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