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박이 미인모델은 가라 .. 바디샵, '안트리오'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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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모델만이 광고선전의 첨병역할을 해온 화장품시장에서 바디샵코리아가
기존 관행을 깨고 클래식 연주가 자매 "안트리오"를 모델로 기용해 화제다.
광고계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안트리오는 화장품 모델이라 하기엔
미인이 아니다.
키도 그리 편이 아니다.
팔등신의 몸매에 예쁜 얼굴이어야만 화장품 광고모델이 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셈이다.
바디샵코리아의 박종호 사장은 "미인은 아니지만 자신들의 세계를 당당히
펼치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꿔온 안트리오를 통해 우리 사회의 외모중시
관행을 타파하고 새 미인상을 제시하려 했다"고 말했다.
영국계 회사인 바디샵은 지난 수십년동안 아랫배가 축 처져 있을 정도로
뚱뚱하고 작달만한 키의 "루비"라는 캐릭터 인형을 광고모델로 고집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여성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이 회사 창업자 아니타
로딕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 김수찬 기자 ksc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
기존 관행을 깨고 클래식 연주가 자매 "안트리오"를 모델로 기용해 화제다.
광고계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안트리오는 화장품 모델이라 하기엔
미인이 아니다.
키도 그리 편이 아니다.
팔등신의 몸매에 예쁜 얼굴이어야만 화장품 광고모델이 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셈이다.
바디샵코리아의 박종호 사장은 "미인은 아니지만 자신들의 세계를 당당히
펼치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꿔온 안트리오를 통해 우리 사회의 외모중시
관행을 타파하고 새 미인상을 제시하려 했다"고 말했다.
영국계 회사인 바디샵은 지난 수십년동안 아랫배가 축 처져 있을 정도로
뚱뚱하고 작달만한 키의 "루비"라는 캐릭터 인형을 광고모델로 고집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여성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이 회사 창업자 아니타
로딕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 김수찬 기자 ksc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