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인 대구창업투자(대표 김창환)는 9월 반기결산 결과 50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17개 벤처기업을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에 올려 이 가운데 일부를
매각, 이익을 올렸으며 연간으로는 세후 순이익이 7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창투사 중 유일하게 금융감독원 기준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하고도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피에스케이테크 아펙스 제이씨현시스템 화인텍 등 기존 코스닥
등록업체 외에 내년 상반기까지 하이퍼정보통신 건잠머리컴퓨터 한텔 등
7개사를 추가 등록할 계획이다.

김창환 사장은 "인터넷 전용 투자조합을 추가 결성해 투자하는 등 올해 모두
2백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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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