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지난 85년 본점 개점 이후 15년간 사용해온 "백조"로고를 1일
부터 바꾼다.

새 로고는 "현대"의 영문 "HYUNDAI"를 심벌화한 것으로 대화를 의미하는 "D"
를 중심으로 왼쪽의 고객과 오른쪽의 기업이 하나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새 로고 제정을 기념해 1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이병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초청인사등 1천2백여명이 참석하는
"CI선포식"을 갖는다.

또 이날 행사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는 요지의
고객헌장도 발표한다.

민형동 현대백화점 이사는 "로고 모양을 사각 형태로 제작해 안정감과 함께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했다"며"21세기를 맞아 고객에게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현대는 로고 변경에 맞춰 40억여원을 들여 쇼핑백등 영업관련 소품과 백화점
내 시설물등에 새겨진 로고도 모두 바꿔나가기로 했다.

현대는 5~14일까지 새 CI선포식을 기념하는 고객 사은행사를 모든 점포에서
연다.

윤성민 기자 smy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