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트프(MS)가 운영하고 있는 금융포털사이트 "머니센트럴"이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투자정보사이트로 뽑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자매지인 배런스지는 최신호에서 미국의 "10대 투자정보
사이트"를 발표하면서 머니센트럴이 3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고 밝혔다.

선정기준은 접속 속도, 데이터의 유용성과 깊이, 편리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정도 등이었다.

배런스지와 관련된 웹사이트인 월스트리트 저널, 스마트머니, CNBC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머니센트럴은 이용하기가 가장 편리하고 고객 의견을 수렴하는데 적극적
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원하는 기업에 대한 뉴스, 차트, 전문가들의 조언 등을 쉽게 얻을 수 있다.

또 최근 사이트를 무료화했다.

반면 공동 2위를 차지한 "AOL(아메리카온라인) 파이낸스 채널"은 AOL 가입자
들에게만 개방하고 있다.

AOL은 거의 2천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모닝스타 닷
컴''이나 ''모틀리풀'' 같은 웹사이트로부터 양질의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퀵큰 닷 컴''은 80년대부터 금융정보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취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웹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위에는 4개 사이트가 공동으로 랭크됐다.

이중 모닝스타 닷 컴은 유료 사이트이지만 자체적인 분석보고서와
투자자들을 위한 섹션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야후 파이낸스"는 검색엔진의 특징을 살려 분야별로 광범위한 정보를
찾을 때 유용한 장점을 갖고 있다.

"실리콘인베스터"와 나란히 9위에 오른 모틀리풀은 우선 사이트 주소
(fool.com)가 눈에 띈다.

단순한 디자인으로 요즘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이 사이트는 특히
초보자들이 이용하기에 적당한 사이트로 평가됐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