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국민 태평양 두원 동아 한덕 조선 등 6개부실생명
보험사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경영진을 바꾸기로 했다.

금감위는 29일 국민 태평양 두원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공적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보험사는 지난 22일 금감위로부터 이같은 결정에 관한 사전통지를
받고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결정에따라 예금보험공사는 조만간 보험사마다 3백억원씩을
증자하기로 했다.

또 동아 한덕 조선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이에 관한
회사측의 의견을 묻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6개부실사에 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함과 동시에 부실책임이
있는 임원을 해임하고 나머지 임원을 중심으로 새 경영진을 선임할
방침이다.

또 금융감독원직원을 감독관으로 파견해 매각때까지 추가적인 부실화를
막기로 했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