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문건' 파문 확산] "제보자 밝히면 국정감사 수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만섭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언론관계 괴문서를 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만들었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말이었음이 온천하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또 그 문건이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는 주장도 허위임이 판명난
만큼 정 의원이 적어도 정치도의상 잘못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행은 이어 "이상야릇한 종이 한장으로 온국민이 들끓고 있다며 괴문서
때문에 예산안심의나 민생법안 개혁법안 심의를 그만 놓고 매일 정치싸움을
해야 하느냐"며 개탄했다.
이 대행은 "야당이 국정조사를 하고 싶다면 이강래 전 수석이 보고서 작성을
했다고 거짓말한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고 정 의원이 누구로부터
문건을 받았는지 밝혀야 한다"며 조건부로 국정조사에 임할 뜻을 비쳤다.
그는 또 "언론인 출신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언론에 대한 불만도
털어 놓았다.
정 의원이 어떻게 괴문서를 전달받았는지 제보자를 밝히는 게 사안의 핵심
인데 정작 언론에선 제보자를 여당에서 밝혀야 한다는 식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내가 정형근 의원이냐"고 반문했다.
< 최명수 기자 mes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
의원이 언론관계 괴문서를 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만들었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말이었음이 온천하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또 그 문건이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는 주장도 허위임이 판명난
만큼 정 의원이 적어도 정치도의상 잘못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행은 이어 "이상야릇한 종이 한장으로 온국민이 들끓고 있다며 괴문서
때문에 예산안심의나 민생법안 개혁법안 심의를 그만 놓고 매일 정치싸움을
해야 하느냐"며 개탄했다.
이 대행은 "야당이 국정조사를 하고 싶다면 이강래 전 수석이 보고서 작성을
했다고 거짓말한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고 정 의원이 누구로부터
문건을 받았는지 밝혀야 한다"며 조건부로 국정조사에 임할 뜻을 비쳤다.
그는 또 "언론인 출신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언론에 대한 불만도
털어 놓았다.
정 의원이 어떻게 괴문서를 전달받았는지 제보자를 밝히는 게 사안의 핵심
인데 정작 언론에선 제보자를 여당에서 밝혀야 한다는 식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내가 정형근 의원이냐"고 반문했다.
< 최명수 기자 mes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