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을 위한 첫째 조건은 뭐니뭐니 해도 부지런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경제신문 증권면을 하루도 빠짐없이 꼼꼼하게 읽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기업공개는 매일 이뤄지는게 아니다.

한경은 보통 월간 기준으로 기업공개 예정기사를 한꺼번에 내보낸다.

공모주 청약이 임박해서는 주간단위로 끊어 관련 기사가 나간다.

이런 예정기사가 나온 다음엔 공모기업별로 확정된 공모주 청약일정을
싣는다.

공모주식수 총공모금액 공모가 공모주간사 청약일 청약증거금률 1인당
청약한도 상장일자 환불일 등이 상세하게 소개된다.

매주 월요일자에 발행되는 섹션페이지인 "머니"면을 통해서는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을 다시 종합정리해 주기도 한다.

청약일을 앞두고는 공모기업의 회사내용을 일목요연하게 기사로 정리한다.

매출액 순이익 주당순이익(EPS) 등의 기업내용이 포함된다.

공모주간사를 비롯해 국내외 증권사들이 내다보는 공모주식의 상장후 적정
주가도 제시한다.

최근 사채시장에서 거래된 가격도 알려준다.

청약시 메리트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해 주기 위해서다.

이틀동안 청약이 실시될 때는 첫날 청약경쟁률과 최종 청약경쟁률을 중계해
준다.

공모 주간사와 수요예측에 참가한 증권사별로 청약경쟁률을 집계해 표로
정리,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공모주식이 신규 상장될 때는 첫날 주가움직임을 추적한다.

상한가 잔량, 거래량, 외국인및 국내 기관투자가의 반응 등을 체크,
투자자들이 향후 주가향배를 점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약자들은 상장후 주가동향에 가장 관심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 배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