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한글과컴퓨터
디지틀조선 인터링크 인터파크 등 인터넷주와 텔슨전자 비티씨정보통신
새롬기술 등 정보통신주는 여전히 상승탄력을 잃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현대증권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시장을 압박하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됨에 따라 주가 상승세는 상당히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실적이 좋은 인터넷주와 정보통신주는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글과컴퓨터 디지틀조선 등은 하반기에도 높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인터넷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된다고 현대증권은 평가했다.

인터링크는 ADSL서비스 등 초고속통신망 사업을 통해, 인터파크는
전자상거래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각 높은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텔슨전자의 경우 모토롤라에 휴대폰단말기를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어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최근 들어 외국인들이 텔슨전자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고 있는 점도
주가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현대증권은 지적했다.

비티씨정보통신은 국민PC의 보급으로 키보드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새롬기술은 통신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각각 외형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