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톰 랜터스 하원의원(민주당)이 일본 오부치 총리 앞으로 "731부대"에
관한 자료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731부대"는 제2차 대전당시 일본 군대가 조직한 악명높은 세균전부대이다.

일본언론들은 또 나치전범을 추적하는 유태인 인권단체도 재닛 리노 미국
법무장관에게 "731부대" 전범 면책특권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나치 협력자 등 약6만명을 대상으로 입국금지자 리스트를 작성한 미 법무부
는 지난 96년 731부대원에 대한 리스트 추가를 결정했으나 자료부족과 일본
정부의 비협조로 별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