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돈만 투자하면 구질을 바꿀수 있다"

솔깃한 얘기가 아닌가.

잭 니클로스는 그립 사이즈를 조절해서 원하는 구질을 낼수 있다고
주장한다.

니클로스 얘기는 이렇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구질을 원하는 골퍼들은 그립두께를 얇게 하라는
것이다.

이러면 손목을 많이 쓸수 있게 돼 클럽을 공격적으로 휘두를수 있다.

반대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구질을 원하면 그립을 정상보다 약간
두껍게 한다.

아무래도 손목동작이 둔해지기 때문에 클럽헤드의 움직임을 억제할수 있다고
한다.

니클로스는 한창때 페이드성 구질을 잘 구사했다.

그는 손가락이 작은 편이었는데도 그립은 두꺼운 것을 사용했다.

그는 그러나 나이가 들어 클럽헤드 스피드가 줄어들면서 드로구질을 필요로
하게 됐다.

그래서 점점 그립두께를 얇게 했다고 한다.

그립을 교체하는 것은 하루면 된다.

처음에는 한두 클럽만 갈아서 시험해보라.

그런뒤 적합한 사이즈가 발견되면 나머지 세트를 다 그 사이즈로 교체하면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