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면톱] 의료기 24종 Y2K 해결해야 쓴다 .. 보건복지부

오는 12월부터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인공신장기 인공호흡기 등은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총 2백34종의 의료기기중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24종에
대해서는 병.의원이 11월말까지 Y2K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사용중지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9백18개 의료기관은 다음달 말까지 1만1천2백44대의 의료기기에
대한 Y2K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야 한다.

대상 의료기기는 3천5백90대의 인공신장기를 비롯 의약품주입펌프
(1천4백80대), 환자감시장치(1천3백30대), 인공호흡기(1천2백67대) 등이다.

마취기(9백2대) 심장충격기(7백96대) 신생아보육기(7백45대)
인공심장박동조율기(1백9대) 인공심폐기(43대)도 대상에 포함됐다.

박병하 의료정책과장은 "24종 이외의 의료기기도 연말까지 반드시 Y2K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병.의원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모델병원인 전국 50개 의료기관의 경우 Y2K문제를 99.8%까지 해결했다"
고 덧붙였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