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이 주가조정기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대한투신은 지난 18일이후 하루평균 3백억-4백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800선이 붕괴된 25일에도 8백억원어치를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거래일 기준으로 최근 6일동안 2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는 설명이다

대한투신의 이같은 매수세는 구조조정및 환매우려 등으로 대부분의 투신사
들이 매도우위 또는 관망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김명달 대한투신 주식투자부장은 "조만간 발표될 대우계열사 실사결과와
투신사 구조조정 등으로 주가가 당분간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 수준
에서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저가매수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공사채형펀드에서 전환된 펀드를 포함해 최대 2조5천억원규모의
주식매수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800선 부근에서 저가매수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